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을 건넜다. 얼마 전에 “지금까지 내가 해서 안 된 것 있었나. 내기를 해도 좋다”고 했을 때는 건너온 다리마저 불태웠다. 내기 얘기는 빈말이 아니다. 이미 자신의 많은 것을 걸었다. 제로페이가 실패하면 대권 주자로서 입지가 흔들린다는 걸 스스로 잘 안다. 갈수록 자신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공개한 홍보 동영상에는 본인이 직접 상점을 찾아가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 시장이 “이렇게 편한 걸 왜 사람들이 안 쓰지?”라며 의아해하자 상인이 “조금씩 사용자가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안심시켰다. 그의 얼굴엔 금세 화색이 돌았다. “몇 달만 하면 대세가 되겠네.” 그러나 제로페이의 사용 실적은 아직 몇 달째 제로에 가깝다. 그동안 수십억 원의 세금을 들여 온 시내 광고판을 도배한 결과치고는 너무 참담하다. 현실이 기대와 달리 흐르고 주변의 걱정이 커질수록 박 시장의 자기 확신은 오히려 더 굳어지는 듯하다. 이런 상황을 두고 행동경제학자들이 자주 하는 말들이 있다.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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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3,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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