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왠지 그라면 정말 그랬을 것 같다.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던 지난해 8월 어느 날. 국무총리도 정치인도 아닌 사인(私人)이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부산지검 검사들이 묵는 사직구장 인근 관사를 찾았다. 황 대표 사위도 검사인데, 손주를 보려고 찾은 듯했다. 그를 본 몇몇 사람은 그의 스타일에 놀랐다. 체크무늬 남방과 민방위 근무복 색과 비슷한 노란 점퍼를 입었고, 카키색 면바지에 구두를 신고 있었다. 정돈된 가르마와 금테 안경은 기본이었다. 이때 목격자는 대부분 러닝셔츠 바람에 반바지, 슬리퍼 차림이었다. 어떤 사람은 괜히 한 손에 든 아이스크림이 부끄러워 등 뒤로 숨겼단다. 당시 이 장면을 본 사람은 “딸 사위 내외를 보러 온 옷차림을 보니, 왠지 그는 슈퍼마켓에 갈 때도 편한 차림으로 갈 것 같지는 않았다”고 했다. 요즘 정치권은 황 대표에 대한 탐색과 공략 포인트 분석에 한창이다. 입당한 지 한 달여 만에 당을 접수했는데, 직업 정치인이 아닌 ‘신제품’이다 보니 그를 판단할 정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HgHjFH
via
자세히 읽기
March 08, 2019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