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 금성(錦城·나주 지역)에 사는 25세의 남성과 혼인하였습니다. 낭군은 음양의 마음을 알아 밤을 함께 맞이한 것이 이제 6, 7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단 한 번도 이불 속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 이런 삶은 죽느니만 못합니다. … 젊은 여인이 성적 만족을 주지 못하는 남자의 집에서 헛되이 늙게 하지 마시어, 마침내 만물의 이치에 마땅하게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박명첩원정소지(薄命妾原情所志)’ 중에서 전통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드라마에서 여성이 남편 혹은 시가 식구들에 의해 대문 밖으로 내쳐지는 장면을 흔히 보게 된다. 여인은 무기력하게 현실을 수용하고, 친정 부모들은 오히려 딸을 나무란다. 특히 조선은 유교적 이데올로기와 가부장제가 여성들을 억압하던 사회였다. 이혼 앞에서 여성들은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자기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러한 현실에 정면으로 도전한 여성들이 있었다. 이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시대 이혼 과정과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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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6,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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