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라미드를 보고 높이나 풍광을 쓰면 잘해야 기행문이다. 왜 고대 이집트는 피라미드를 만들었을까. ‘왜’를 물으면 기사의 차원이 달라진다. 이집트문명을 파고들게 되는 거다.” 한국의 석학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가 오래 전 우리 회사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다. 다른 내용은 다 잊어먹었는데 이 대목만은 생생하다. 그 뒤론 내 글이든, 남의 글이든 ‘왜’를 쓰지 않은 글은 밍밍하고 답답했다. 이젠 피라미드가 왜 만들어졌는지 너무 많이 알려져 내가 더 쓸 말은 안타깝게도 없는 듯하다. ‘사실 피라미드 자체는 사자(死者)가 영생을 누리려는 헛된 허영심에서 만든 약간 어처구니없는 유적’. ‘문명 이야기’를 쓴 윌 듀런트의 평가는 심플하고도 명쾌하다. ●군부독재로 귀결된 ‘이집트의 봄’ 내 관심을 끈 것은 따로 있었다. 다른 곳 다른 인종은 고인돌이나 매만지던 5000년 전, 이토록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나라가 이집트였다. 그 파라오의 왕국이 어떻게 멸망해 2000년 이상 이민족의 지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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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3, 2019 at 02: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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