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정부는 출범 첫해인 2003년부터 LG카드 사태에 휘말렸다. LG카드를 살리자니 대마불사(大馬不死) 지적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청산하자니 외환위기를 갓 넘긴 금융시스템 전체가 망가질 수 있었다. 논란 끝에 LG그룹과 채권단이 한 발씩 양보해 추가 자금 출연을 하되 산업은행이 LG카드를 위탁 운영해 정상화한 뒤 매각하는 것으로 결론을 모았다. 그로부터 3년 뒤 산은은 LG카드를 6조 원 넘는 값에 신한금융지주로 넘기는 데 성공했다. LG카드 채권을 갖고 있던 금융회사들은 조 단위의 차익을 거뒀다. 당시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김창록 산은 총재의 기자회견이었다. ‘너무 높은 값에 회사를 판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김 전 총재는 “매각 수익 중 3분의 1을 혁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겠다”고 응수했다. 갖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과적으로 매각이 성사된 데 따른 자신감이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으로 생기는 차익도 비슷한 용도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 김 전 총재가 말한 대우조선이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bit.ly/2TPAqP6
via
자세히 읽기
February 18, 2019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