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기업의 해당 부서는 주주들에게 설명할 자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쁠 때다. 실적이 좋지 못한 기업은 쏟아질 비난의 화살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피해 나갈까 골머리를 앓는다. 대표적인 ‘실적 마사지’ 방법 중 하나가 누적매출 보고다. 10년간 매년 1만 개씩 팔던 물건을 작년에는 1000개밖에 못 팔았다면 매출이 90% 줄었다고 말하는 대신 “누적 판매량이 재작년까지 10만 개였는데 작년에는 10만1000개가 됐다”고 발표하는 것이다. 실제로 2013년 아이폰 판매가 급감하자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이 투자자들에게 여러 번 써먹은 수법이다. 이처럼 거짓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실이라고도 보기 어려운 게 경제 통계의 양면성이다. 특히 정치인이나 정책 담당자들이 이런 숫자놀음에 능하다. 최근 김수현 대통령정책실장은 지난해 성장률(2.7%)과 관련해 “고무적이다. 경기 회복 자신감이 있다”고 자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율(2.8%)이 경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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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4,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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