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거대 혈맹에 억눌려 있는 많은 저주서버 유저들이 함께 지켜보고 있습니다. (중략) 다시는 어떤 서버에서도 이러한 독재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게임 ‘리니지’의 한 유저) 2004년 6월 한반도에서 ‘바츠 해방 전쟁’이 발발한다. 이 전쟁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서 펼쳐진 반독재 투쟁이다. 당시 리니지는 게임에서 높은 레벨을 획득한 유저들이 뭉친 독재 혈맹의 전횡이 극에 이르렀다. 그들은 레벨이 낮은 유저들의 필수 아이템에 높은 세율을 매겼고 사냥터를 독점했으며 무차별 척살도 자행했다. 일반 유저들의 불만은 커져 갔고 위에 옮긴 한 유저의 호소문이 퍼지면서 ‘바츠연합군’이 결성됐다. 전쟁이 일어났다. 2년여간 수십만 명이 참전했다. 마침내 독재 혈맹을 축출하던 날, 연합군 유저들은 전국 PC방에서 말없이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실재하지 않지만 실재했던 기이한 싸움. 세계 게임 역사상 최대의 전쟁은 훗날 기록서(‘바츠 히스토리아’)와 소설(‘유령’), 미술 전시(‘바츠 혁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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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1,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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