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마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GHB).’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유통된 물뽕의 본명이다. 1998년 당시 3년 차 검사였던 김희준 변호사는 이 약물 이름을 사람들이 어려워하자 단 두 글자, 물뽕으로 압축했다. 20년이 지나도록 이 말이 통용되는 건 복잡한 건 확 덜어내 입에 달라붙게 만든 ‘표현의 선명성’ 덕분이다. 주가 조작, 기업 인수합병(M&A) 시장까지 확장한 폭력조직을 ‘3세대 조폭’이라 명명한 것도 그의 작품이다. 김 변호사는 “쉽고 선명한 메시지를 써야 사람들이 잘 기억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 레이스에도 ‘보수 선명성 경쟁’이 한창이다. 한 표가 아쉬운 선거에서 보수 표심을 자극하려니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번엔 유독 최소한의 담론 경쟁이나 토론마저 도외시되고 오로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네가 한 일을 우리는 알고 있다”는, 탄핵을 둘러싼 선명성 논란만 양산되고 있다. 탄핵을 기준으로 한국당 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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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2,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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