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어디서나 남녀 공용 화장실이 흔한 풍경이었다. 그마저도 몇몇은 급히 설치된 것 같았다. 예를 들면 계단 밑 좁은 공간에 간신히 만든 화장실이다. 키가 큰 나는 몸을 완전히 굽혀야 겨우 일을 볼 수 있었다. 휴지도 식당 카운터에서 몇 칸을 미리 떼서 가져가야 했다. 한때 살았던 경기 파주시는 당시 변기가 주로 재래식이고 양식 변기를 공공장소에서 찾기가 어려웠다. 요즘 한국은 ‘화장실 가기 좋은 나라’다. 어디에나 공중화장실이 있고 깨끗하다. 외국에서는 공중화장실 자체를 보기 힘들거나 문명인이 쓰기에 부적합할 만큼 열악할 때가 많다. 네덜란드에서는 돈을 내야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한국에서는 국제 관광객을 위한 공중화장실이 여럿 만들어졌다. 수원의 어떤 사람은 화장실 박물관을 세워 ‘미스터 토일릿(화장실)’이란 별명도 붙었다. 2013년 한국을 찾은 네덜란드 사촌들과 그 박물관에 가서 특별한 변소 시설도 체험했다. 2016년 5월에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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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5,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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