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하퍼드가 ‘시행착오와 신콤플렉스’라는 주제로 테드(TED) 강연을 하면서 소개한 재미있는 사례다. 유니레버사(社)에서 세제 공정에 들어가는 노즐의 설계를 위해 유체역학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로 팀을 구성한 후 과제를 주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 대안으로 엉뚱하게도 노즐 전문가가 아닌 유전학자에게 도움을 구했다. 그는 노즐의 성능을 좌우하는 10개의 변수를 조합하면서 다양한 변종을 만들고, 그중 조금 더 나은 것을 선택하는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그렇게 선택된 대안을 기초로 다시 변이를 만든 후 좋은 것을 선별하는 단순한 과정을 수십 차례 반복했다. 이런 시행착오의 진화적 축적 결과, 놀랍게도 탁월한 성능의 노즐이 탄생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만들어진 노즐이 왜 훌륭한 성과를 내는지 전문가들도 설명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의 이야기는 곧이어 사회정책을 만드는 문제로 옮겨간다. 변수가 10개만 돼도 교과서의 논리에 의거하여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할진대, 얽히고설킨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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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3,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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