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제21대 왕 영조는 당시 영의정이자 소론의 거두였던 이광좌에게 “화(火)가 오를 때에는 머리가 아프고 눈에 무엇이 가린 것 같다”고 자신의 화증(火症)을 설명하면서 그 치료법을 물었다. 이광좌는 이렇게 답한다. “신이 봉조하 최규서(崔奎瑞, 경종 때 영의정을 지냄)의 말을 들으니 눈을 감고 정좌하여 제하(臍下)에 생각을 집중하거나 혹은 용천혈(涌泉穴)을 문지르면 시간이 흐른 뒤에 기가 또한 따라서 내려간다는 것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영조가 “발바닥의 용천혈을 문지르면 정말 기를 내릴 수 있느냐”고 다시 묻자 이광좌는 “퇴계 이황과 송나라 시인이자 정치가인 구양수가 효험이 큰 것이라고 권장하였다”고 답변한다. 이황의 ‘퇴계집’에는 그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1549년 퇴계는 넷째 형 이해에게 보낸 안부 편지에서 심장의 화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발바닥 마찰을 권했다. “용천혈은 발바닥 가운데 있는데 모든 맥이 모이는 곳으로 심장과 통한다. 무릇 열이 발생하는 것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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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8,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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