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타이베이의 국립고궁박물관에는 상아로 만든 공이 있다. 상아투화운룡문투구(象牙透花雲龍紋套球), 청나라 건륭제 때 만든 노리개다. 통상아를 겉에서부터 깎아 17개의 공을 겹쳐 만든 형태다. 현대의 절삭공구로도 완성하기 어렵다. 미적 완성도에도 놀라지만 당시 장인이 3대에 걸쳐 만들었다는 데서 더 놀란다. 100년간 깎았다는 얘기다. 중국을 대할 때마다 종종 질려버리는 건 그들 특유의 시간 개념 때문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몽(中國夢)과 함께 내건 구호는 ‘두 개의 100년 계획’이다.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2021년)까지는 전면적 샤오캉 사회(비교적 잘사는 사회)를 실현하고,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0주년(2049년)까지 부강한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100년이라는 시간을 아무렇지도 않게 거론하는 건 선거를 통한 정권 교체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공산당 일당독재라서 장기 국가계획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피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bit.ly/2Ttwsei
via
자세히 읽기
January 05, 2019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