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본토 바로 앞 대만의 작은 섬 진먼(金門)은 고량주, 궁탕(貢糖·과자의 일종)과 함께 ‘포탄칼’이 3대 특산품이다. 가볍고 견고해 인기가 좋은 이 칼은 1958년 양안(兩岸) 갈등 폭발 때 중국이 진먼섬에 퍼부은 포탄을 녹여 만든다. 당시 중국군은 첫날 3만여 발, 보름간 47만여 발의 포탄 세례를 가했다. 전쟁무기가 ‘평화 기념품’으로 거듭난 셈이다. 냉전 해체와 함께 무너진 베를린장벽의 벽돌 조각도 독일 현지에서 ‘평화상품’으로 꾸준히 팔리고 있다. ▷대결과 충돌의 흉기가 화해와 평화의 상징물로 변신하는 모습은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극적인 변화일수록 감흥도 커지기 마련이다. 소련 붕괴 후 소비에트 연방국에 남은 다량의 핵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미국이 해체한 ‘넌-루거 프로그램’이 대표적 사례다. 핵탄두에서 빼낸 핵물질(고농축우라늄)은 가정과 공장용 전기로 사용됐고, 해체된 ICBM은 고철로 재활용됐다. 미사일 발사장은 농업용지로 변모했다. ▷군 당국은 9·19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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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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