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시대’가 미국의 통합을 불러왔다고 주장한다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공동의 적(敵)을 연결고리로 한 연대의 힘은 생각 이상으로 강력한 것 같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별세한 조지 부시 전 대통령(41대)은 6일 텍사스A&M대 부시 도서관·기념관 부지 내 장지에 안장됐다. 이 기간 미국의 진보층이 보인 추모 열기가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진보 인사들이 일반적인 추모의 뜻을 밝히는 수준을 넘어서 “그가 나의 대통령이어서 자랑스러웠다”고까지 힘주어 말하는 모습은 어딘가 어색해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시대가 너무 독(毒)해서 보수 진영의 거목을 애도하며 일종의 해독제를 찾는 것일까. 미국 진보층이 그동안 정치인들에게 들이대는 잣대를 ‘아버지 부시’에게도 들이대자면 그 역시 손가락질을 피해 가기 어렵다. 성(性)추문 의혹으로 낙마 위기에 몰렸다가 가까스로 연방대법관이 된 클래런스 토머스를 1991년 지명하고 임명한 대통령이 바로 아버지 부시였다. 1988년 대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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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0,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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