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초 터키 이스탄불 내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발생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인 사건. 이 사건은 ‘역사상 최악의 은폐 사건’이라며 국제사회의 공분을 일으켰는데 유독 중동·아프리카 국가에서만큼은 예외였다. 이집트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예멘 등은 줄곧 사우디를 지지하며 이들의 ‘결백’을 믿는다는 태도를 취했다. 사우디 정부가 진실과는 동떨어진 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도 “용감하고 결단력 있는 행동을 보여줬다”며 칭송했다. 사우디를 향한 이들 국가의 사랑이 얼마나 맹목적인지 보여준다. 지난달 27일 북아프리카 국가 튀니지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는 그래서 남달랐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그가 사건의 배후란 사실을 입증할 만한 결정적 증거가 나오지 않자 튀니지를 비롯해 이집트, UAE, 바레인 등 4개국 순방을 시작으로 국제 무대에 복귀했다. 그러나 튀니지 시민들은 명확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무함마드 왕세자의 방문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격렬히 반대했다. 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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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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