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이견이 곧 심각한 불신으로 치닫는 경우가 너무 잦다. 자신의 소신을 갈고닦기보다 다른 사람을 단죄하려고 애쓰는 데 더 몰두한다.” 딱 한국 상황이다. 특히 최근 청와대 특별감찰반을 둘러싼 정치권의 이전투구(泥田鬪狗)를 신랄하게 비판한 것 같다. 하지만 이 말은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의 지난주 정계 은퇴 고별 연설 일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분열 정치’를 비판한 것이다. 라이언 의장은 “사람들의 두려움을 자극하는 기술과 화를 돋우는 알고리즘 때문에 분열이 증폭되고 있다”며 “분노가 브랜드가 됐다”고 했다. 올해 1년 ‘분노 브랜드’가 한국도 휩쓸었다고 하면 지나친 걸까. 특감반에서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 작성했다는 보고 목록 104건을 자유한국당이 전면 공개한 것은 그 소산이다. 목록은 모두 수사기관 등의 객관적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 사실일 가능성의 영역에 있을 뿐이다. 일부는 지라시에 가깝다. 그래서 첩보고 동향이다. 한국당은 목록 공개 전 사실관계를 확인할 시도는 해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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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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