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취재하며 기사를 쓰다 보면 한국과 일본이 서로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주관적 인식의 차이는 제쳐두더라도 양국이 알고 있는 사실 자체에 간극이 큰 경우가 종종 있다.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해 일본 신일철주금의 배상 책임이 있다는 한국 대법원 판결이 나온 다음 날인 10월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한 칼럼은 옛날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1973년 포항제철(현 포스코)의 고로에 쇳물이 처음 흐르던 날, 현장에서 작업복 차림에 헬멧을 쓰고 만세를 부르는 당시 일본 후지제철과 야하타제철 사람들 모습이다. 두 회사는 통합해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이 됐다. 가난한 한국은 1950년대부터 제철소를 만들려 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1968년 세계은행(IBRD)이 ‘한국의 종합제철소 사업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보고서를 내면서 차관 도입도 좌절됐다. 제철보국(製鐵報國)의 책임을 맡았던 박태준은 결국 대일청구권 자금을 바탕으로 건설을 시작하기로 하고 일본 철강사들을 두루 방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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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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