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베트남은 광기 그 자체라고 한다. 베트남 호찌민에 살고 있는 후배는 전화 통화에서 “도시 기능이 마비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한 직후, 길거리는 응원단과 오토바이가 점령했다. 시민들은 길이 막혀 16일 0시를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고 한다. 거리마다 밤새 환희로 들끓었다. 베트남 언론은 “온 국민이 잠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의 경기를 보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찌 보면 공놀이에 불과한 축구. 그 안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길래 온 나라를 흔드는 에너지가 발산되는 걸까. 진화생태학적 주장을 보면, 축구는 원시의 본성과 맞닿아 있다. 두 발로 달리게 된 인간이 팀을 이뤄 목표(Goal)인 사냥감을 잡는 것. 그 원시 사냥을 현대적인 경기로 그대로 구현한 것이 축구라는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축구를 본능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축구가 문화권을 떠나 어디서든 환영받는 이유다. 축구 경기가 열리면 사회가 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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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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