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을 명령한 10월 30일 한국 대법원 판결 이후, 한일 관계는 가히 빙하기를 맞고 있다. 특히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의 반응이 갈수록 공격적이고 자극적이다. “폭거이자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 “양국 관계 유지도 어렵다” 등의 감정적 언사를 쏟아낸다. 과거 한일 관계에서 반감이 폭발한 쪽은 주로 한국이었다. 교과서 문제, 독도 영유권 주장, 전쟁 강제동원 부정 등의 일본 측 발언이 나올 때마다 한국에서는 망언(妄言), 적반하장(賊反荷杖) 등의 대(對)일본 비난이 터져 나왔다. 일본 정부 당국자가 앞장서서 ‘폭거’ 같은 비외교적 언어를 구사한 일은 거의 없었다. 그 점에서 고노 외상의 이번 언행은 극히 이례적이다. 한일 관계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 당국자의 태도로는 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그는 일본 정치인 중 지한파다. 과거 한국인 출신 비서를 채용해 한국을 공부하기도 했다.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강조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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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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