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해가 시작됐다. 올해는 기해년(己亥年)으로 십이지의 마지막 동물인 돼지의 해다. 돼지저금통, 돼지꿈, 꽃돼지, 복돼지…. 한국에서 돼지는 ‘다산으로 재산을 불러 모으는 복의 상징’이라고 하여 좋은 이미지다. 하지만 일본에선 비만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여자아이에게 ‘꽃돼지’라고 부르는 남자아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 들여다보니 ‘돼지’는 아니지만, ‘꽃돼지’는 복스럽고 귀여운 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일본에서 ‘폿차리게이(ぽっちゃり系·귀엽게 통통한 계열의 사람)’와 같은 뜻의 ‘고부타짱(こぶたちゃん·새끼돼지)’ 느낌인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이보다 더 애정을 담은 긍정적인 이미지로 느껴진다. 이후 지금까지 한국에 살면서 자기 자식이나 애인을 부를 때 ‘돼지’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만나곤 한다. 이것들은 살짝 해학적으로 애정을 강조하는 한국다운 표현으로 흥미롭게 느껴진다. 한국의 ‘돼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bit.ly/2EW3jUW
via
자세히 읽기
January 01, 2019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