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밤 서울 종로의 한 식당. 저녁 모임 중이던 정치권 인사와 기자들 시야에 등산복 차림의 중년 신사가 들어왔다. 큼지막한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누구나 다 아는 야당 중진의원 A 씨였다. 일행은 알은척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마음을 접었다. A 씨가 마스크를 한 이유가 짐작이 가서였다. A 씨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야3당’(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소속이다. 동료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일주일째 단식 중인 상황에서, 보는 눈이 많은 식당에 들르려니 이래저래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았다. 굶는 사람이나, 지켜보는 사람이나 야3당 사람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야3당은 농성 해제 조건으로 원내 1, 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한다는 큰 틀의 합의를 해올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그게 어렵다는 건 누구나 안다. 도농복합형 선거제 도입을 주장하는 한국당에 야3당이 주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을 설득하는 건,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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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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