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사회학자인 필 저커먼의 ‘종교 없는 삶’은 근래 종교 분야에서 화제가 됐던 책이다. 한마디로 신(神) 또는 종교 없이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오랫동안 종교와 사회의 관계를 연구해온 그는 한발 더 나아가 무종교인들이 더 도덕적이고 관대할 수 있다고 본다. 미국에서는 지난 25년간 무종교인이 두 배로 늘었다. 종교 지도자들의 부정부패,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 등이 무종교화의 원인이라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국내는 어떤가. 통계청이 2015년 기준으로 발표한 조사에서 무종교인은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56.1%에 이른다. 저커먼의 주장을 그대로 우리 사회에 대입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종교인에 대한 부정적 시선은 무종교화의 큰 원인이다. 2010년부터 5년간 전문직군별 강간 및 강제추행범죄 건수에 대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종교인이 4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름도 알 수 없는 교단까지 포함돼 있다지만, 누구보다 앞장서 법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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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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