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서울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다음 주 입동을 시작으로 곧 추운 겨울이 찾아올 것이다. 살아 있는 많은 것들이 생명을 유지하기 힘든 계절이 온다. 겨울의 어원이 ‘집에 머물다’라는 뜻에서 비롯됐다지만 이보다는 오히려 ‘겨우겨우’ 살아야 하는 계절이라는 해석이 더 와닿는다. 적도에 위치한 안데스산맥에 해가 지면 열대의 더위는 사라지고 밤은 영하의 겨울이 된다. 안데스 고지대의 동물들은 해가 뜰 때까지 출산을 늦춘다. 갓 태어난 새끼가 얼어 죽기 때문이다. 새들은 밤이 되면 심장 박동을 최소화하여 겨우 생명만 유지하는 혼수상태에서 동트기를 기다린다. 안데스의 동물들은 여름과 겨울을 하루 안에 겪으며 어렵게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는 사계절을 일 년에 경험하지만 지구는 수만 년에 걸쳐 추운 빙기와 덜 추운 간빙기를 번갈아 겪는다. 275만 년 전부터 시작된 빙하기는 4만1000년 주기로 나타나다가 90만 년 전부터는 10만 년의 주기를 보이고 있다. 빙기가 되면 지구 북반구의 대륙은 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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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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