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주요 대학 입구는 모두 높이 3∼4m 정도의 철문이 가로막고 있다. 가방 검사는 흔한 일이고, 학생증 없이는 학교로 들어갈 수 없다. 출입문마다 민간 보안업체 직원 3, 4명이 지키고 서 있다. 외부인은 대학 구경도 못 한다. 겉으로는 테러 위협으로부터 대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지만 사실 감시·통제 목적이 크다. 만약 대학생들이 반정부 시위라도 벌이면 민간 보안업체 직원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진압에 나선다. 이 보안업체 이름은 ‘팔콘(falcon)그룹’, 압둘팟타흐 시시 대통령 집권 후 급성장해 이집트 민간 보안시장 점유율 54%를 차지하는 공룡 기업이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기업 주요 인사 대부분이 경찰 및 군 출신이다. 이집트 국민들은 팔콘 직원을 ‘사복 경찰’이라고도 부른다. 외신들은 이들을 두고 “파라오(고대 이집트 정치·종교적 최고 통치자)의 어깨에 앉아있는 감시자”라고 평가한다. 겉만 민간 기업이지 사실상의 군·경찰 권력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집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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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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