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미국 중간선거(11월 5일)가 실시된 지 정확히 40일이 지난 12월 15일. 앨 고어 전 부통령은 결단을 내렸다. CBS의 간판 뉴스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2004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건가요?’라는 진행자 레슬리 스털의 질문에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대답했다. 단호한 대답에 다소 놀란 듯, 스털은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요?’라고 다시 물었다. 고어는 차분한 어조로 “2004년에 대통령 후보로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못을 박았다. 고어의 정계 은퇴가 확정된 순간이었다. 진행자가 놀란 이유는 당시 고어가 정말로 출마할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중간선거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대권 주자들의 단골 행선지인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주를 찾았고, 같은 해 11월에만 책을 두 권 출간하며 아내와 함께 북 투어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54세였던 그는 인기도 많았다. 그해 11월 중순 시사주간지 타임과 CNN이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고어가 재출마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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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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