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장기 정착하기로 했으면 당연히 한국 문화에 잘 적응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 ‘노력’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보면 상당히 주관적이다. 내가 노력했는지를 누가 판단할 수 있을까. 게다가 노력했는데 결과가 잘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잘 구사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칭찬해야 하나? 아니면 의사소통이 수월하지 않으니 비난해야 할까? 최근 내게 일어난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이런 철학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 10명과 같이 한 방송 예능에 몇 번 출연했다. 프로그램은 연예인과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외국인의 맞대결 퀴즈쇼다. 촬영하다 보면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거나 어려운 질문에 정답을 말할 때 “거의 한국 사람 다 됐다”는 말이 나온다. 사실 한국에서 살다 보면 어느 외국인이나 비슷한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한국에 동화하려고 노력해도 어느 정도의 유리천장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난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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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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