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프랑스 파리 19구에 있는 빌레트 대박람회장의 아고라방.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도로 올해 창설된 ‘파리평화포럼’의 국제기구 세션이 진행되고 있었다. 유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유네스코, 국제노동기구(ILO) 등 주요 국제기구의 수장 6명이 원형 모양의 무대에 둘러앉았다. 이들의 목소리도, 표정도 어두웠다.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해 모인 많은 정상은 포럼에서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국가주의, 민족주의를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이기도 했지만, 달리 보면 이를 해결해야 할 국제기구들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강한 질타가 담겨 있었다. 포럼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흔들리는 국제기구의 소중함을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그는 1차 대전 직후인 1919년 당시 우드로 윌슨 미 대통령이 ‘국제연맹’ 창설을 주창했지만 2차 대전의 재앙을 겪고 나서야 유엔이라는 제대로 된 국제 커뮤니티가 생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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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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