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반가운 전화 두 통을 받았다. 요즘 웬만하면 카톡이나 문자를 보내는데 굳이 전화해서 안부를 전한 두 사람이 있다. 먼저 전화를 한 이는 보험설계사였다. 그는 가수 매니저를 하다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15년 전 보험설계사로 전직했고, 나는 그를 응원해주기 위해 보험에 가입했다. 때가 되면 찾아와 보험금이 어떻게 쌓여 가는지 설명해줘 딸이 태어났을 때도 그에게 보험을 들었다. 이번에도 보험을 설명하려고 전화한 줄 알았는데, “재국 씨, 잘 지내요? 제가 보험 시작한 지 오늘이 딱 15년 되는 날이더라고요. 지금까지 15년 동안 납입한 분은 재국 씨밖에 없어요. 감사하다고 전화드렸어요.” “감사는 제가 드려야죠. 그때 잘 설득해주셔서 그나마 이거라도 유지하고 있는 게 다행이네요.” 별로 신기한 이야기가 아니지만 나에게는 신기하게 느껴졌다. 나는 15년 전에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었고 최근까지도 프리랜서로 일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해약하고 나만 납입하고 있다니. “다른 분들도 다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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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30,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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