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리 유치원’이란 말이 마치 일반명사처럼 쓰이는 요즘이다.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아니 어울려서는 안 될 두 단어의 조합이다. 유치원 파문을 취재하던 중 30여 년 전 유치원 원장이 됐다는 A 원장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1980년대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그는 평생을 아이들과 지내고 싶어 유치원을 시작했다. 그가 유치원을 연 시기는 유치원이 그야말로 ‘붐업’이던 때였다. 당시 전국에는 베이비붐 세대가 낳은 자녀들이 넘쳐났지만 이들을 보육하거나 교육할 곳은 턱없이 부족했다. 이원영 중앙대 유아교육과 명예교수에 따르면 막내아들을 이화여대 부설 유치원에 보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개인 차원에서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유치원 늘리기 정책을 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나라에 돈이 없었다. 방법은 민간의 돈으로 유치원을 키우는 것뿐이었다. 정부는 특별한 조건 없이 누구나 유치원을 세울 뜻과 자본만 있으면 유치원 원장이 될 수 있게 했다. 지금 기준으로 본다면 사립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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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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