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을 훔치는 건 사람만이 아니었다. 사람은 감정의 정화나 하품 같은 생리 현상, 외부의 강한 자극의 결과로 눈물을 흘린다. 눈물은 안구의 건조를 막기 위해 언제나 조금씩 분비되고 있다. 특히 남몰래 눈물을 닦는 행동은 상대방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본능적 행동에 가깝다. 그런데 곤충도 다른 생물의 눈물 혹은 분비물을 훔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놀라운 건 포식자한테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생존을 위해 눈물을 훔쳤다. 최근 ‘사이언스’엔 새의 눈물을 훔치는 나방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마존의 잠자는 새 목덜미 뒤에서 나방은 주둥이를 빼 새의 눈 한쪽에 꽂아 눈물을 마시고 있었다. 눈물을 훔치는 모습은 여러 차례 포착됐다. 빠르게 날아가는 새를 공략하긴 어렵다. 그래서 새의 신진대사가 떨어지는 밤에 나방이 남몰래 자리한 것이다. 나방은 야행성이다. 그런데 나방은 새한테 잡아먹힐 수 있다. 그럼에도 나방이 새의 눈물을 빨아 먹는 건 나트륨이나 알부민(단백질) 같은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다. 목숨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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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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