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한 OB들을 중국 경쟁기업이 고문으로 모셔갑니다. 이들은 한 달에 2주는 중국에서, 2주는 한국에서 일합니다. 한국에서 데리고 있던 후배들을 불러내 밥 사주고 술 사주며 최근 동향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그걸 중국에 가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거죠. 중국 기업 입장에선 매년 100억 원씩 5년 투자해야 따라잡을 기술을 50억 원 주고 1년 만에 해결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남는 장사죠.” 제조기업 임원 A 씨가 전한 어느 한국 대표산업 OB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머릿속 지식을 옮겨 줄 뿐, 휴대용저장장치(USB메모리)나 복사지, e메일이 오가는 게 아니니 불법도 아니다. A 씨는 “법으로 민간 기업의 전·현직 간 만남을 무조건 막을 수도 없다”고 한탄했다. 중국 기업을 욕하기에도 겸연쩍은 면이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옛날 한국도 일본의 선진 기술을 단기간에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한때 일본 기술자들 사이에 ‘문라이트 비즈니스(moonlight business)’라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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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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