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나섰다가 패배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71)는 자칭 ‘평생 루저(loser for life)’다. 대선 당시 한 후원금 모금행사에서 “대선에 나갔다가 진 사람들은 ‘평생 루저’”라고 단언했다. “(낙선하면) 잔디 깎는 일자리도 제대로 못 구하더라”는 것이다. 이 발언은 그의 유세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밋(Mitt·2014년)’을 통해 공개됐다. ‘배수의 진’을 쳤다는 의미에서 내뱉은 말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패했고 제 입에서 꺼낸 ‘평생 루저’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꼬리표로 달게 됐다. 일반적인 기준에서 롬니를 ‘루저’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대통령만 못 됐다 뿐이지 정치인으로 크게 성공했고 사모펀드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부는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2800억 원)에 이른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표를 던진 6100만 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허탈감은 상당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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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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