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적으로 반도 국가는 인류 문명을 이끌어왔다.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를 배출한 그리스는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창조적으로 수용하고 재해석해 헬레니즘 문명을 탄생시켰다. 이탈리아 반도의 작은 도시국가로 출발했던 로마는 지중해를 중심으로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을 뛰어넘는 정치 실험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로마제국으로 발돋움했다. 세계 각지를 여행해 보면 한 나라의 도시들은 문화적 동질성이 강하다. 그런데 이탈리아의 도시들은 같은 나라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독창적인 전통문화와 공간미학을 접목시켜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했다. 피렌체나 밀라노, 베네치아 지역에 사는 시민들은 자기 고장에 대한 애향심이 대단할 뿐만 아니라 로마 시민에 대한 피해의식을 갖지 않는다. 이탈리아인들은 어디에서 왔느냐는 질문에, 이탈리아 사람이라는 표현보다 로마에서 왔다거나 밀라노에서 왔다거나 베네치아에서 왔다는 표현을 좋아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도시의 규모만 다를 뿐 지역사회의 문화적 차별성이 약하다. 서울과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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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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