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요네즈’라는 표기가 어색한 사람들도 있다. ‘마요네에즈(×)’나 ‘마요네이즈(×)’가 더 익숙한 사람이다. 맞춤법을 잘 모르는 무식한 사람들도 아니다. 1980년대에 중등교육 과정의 교과서에는 프랑스어인 마요네즈(mayonnaise)에 대한 표기가 그렇게 되어 있었다. 그러니 ‘마요네즈’라는 표기가 오히려 낯설 수밖에. 교과서 표기가 전면 개정될 만큼 외래어 표기법은 어렵다. 소리의 체계가 다른 말을 적는 일이다. 우리말 소리의 원리와 원어의 소리. 서로 다른 이들을 어떻게 조율해 적는가를 결정하려니 어려울 수밖에. 그래도 기본 원리는 있다. 실험해 보자. 아래에서 잘못된 표기를 골라 보자. “생일에 케잌만 주는 게 어디 있냐? 나는 비싼 테니스 라켙을 선물했었는데.” ‘케잌(×)’과 ‘라켙(×)’은 모두 틀린 표기다. 먼저 ‘라켙(×)’은 라켓(racket)이라 적는다. 앞서 본 예에 따라 ‘라케트(×)’로 적어서는 안 된다. 원어의 말소리에서 너무 멀어진다. 이에 비하면 ‘라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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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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