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비록 관상 보는 사람만큼의 안목은 없지만 이 시대 최고의 인물이라는 걸 알겠습니다. 그래서 이 한 몸 의탁하여 천한 이름을 씻어볼까 합니다.” ―남영로의 ‘옥루몽’ 중에서 유명인을 동경하고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현대의 ‘워너비(Wannabe)’는 고전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드러난다. 남영로가 쓴 한문소설 ‘옥루몽’에는 조선시대 귀감이 될 만한 숙녀, 자색을 지녔으나 투기가 심한 여인, 자색과 무예가 뛰어난 이민족 여성, 그리고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교방 기녀들이 등장한다. 이 여성들은 미모를, 우아한 성품을, 그리고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특출한 능력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들을 뛰어넘는 여성이 있으니, 바로 소설 속 여성 주인공 ‘강남홍’이었다. 영특함과 출중한 재능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꾼 여인이다. 그는 양창곡을 최고의 인물로 점찍고 자신의 한 몸을 그에게 의탁하여 신분 상승을 꿈꾼다. 강남홍은 미천한 교방 기녀이다. 그러한 그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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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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