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책상에 문제집을 던지면서 “에이 씨∼” 한다. 엄마는 긴 잔소리 끝이라 이미 감정이 격앙된 상태였다. 아이가 욕하는 소리까지 들으니 화가 치밀었다. “너 지금 욕했어? 키워놨더니 부모한테 욕이나 하고 이런 후레자식 같으니….” 엄마는 아까 아이가 잘못했던 일보다 아이가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사실에 더 화가 났다. 말할 수 없는 배신감과 실망감이 온몸을 감쌌다. “욕해도 되나요?”라고 물으면 원래 답은 “안 된다”이다. 어른이건 아이건 욕하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다. 그런데 요새 아이들은 욕을 참 많이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돼도 욕을 달고 사는 아이들도 있다. 이 아이들을 도대체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우선 ‘욕을 왜 할까?’부터 생각해보자. 욕은 부정적인 감정을 묶어서 아주 짧고 빠른 말에 충동적으로 해결하는 표현 방법이다. 욕을 하는 사람의 감정 상태는 ‘화’나 ‘분노’이다. 정리하자면 화가 났기 때문에 욕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욕만 하지 말라고 하면, 화난 감정은 해결이 안 된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zd15Mr
via
자세히 읽기
October 31,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