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직업에 입문하는 게 쉬울 리 없고 기자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 언론사의 수습기자 교육은 혹독하고 고생스럽기로 악명이 높다. 몇 년 전 ‘극한직업’이라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응급실 의사, 스턴트맨, 강력반 형사 등과 함께 시리즈로 소개됐을 정도다. 미국의 유력 신문인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국내 언론의 수습기자 교육을 대서특필하며 군대 신병훈련소를 뜻하는 ‘부트 캠프(boot camp)’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기자들은 수습 시절 고단한 추억을 무용담으로 꺼내곤 하지만 6개월 남짓한 교육 당시에는 하루하루 한계를 시험당하며 절벽에 내몰린다. 수습기자들은 밤낮 없이 경찰서 소방서 등 뉴스가 있을 만한 곳을 돌아다니며 선배 기자에게 보고할 거리를 찾는다. 1, 2시간 주기의 보고시간에 맞춰 새로운 ‘팩트’를 찾기는 쉽지 않다. 간신히 몇 줄 건졌더라도 육하원칙을 갖춰 명료하게 보고하지 못하면 호된 질책을 받는다. 기삿거리를 찾아 온종일 헤매다 보면 2, 3시간의 쪽잠이 전부인 날이 허다하다. 입사 전에는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NZKplU
via
자세히 읽기
October 04,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