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6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성이란 이유로 운전도 못하는 나라였다. 여성이 사회 활동을 하려면 아버지 혹은 남편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후견인제도(male guardianship system)는 아직도 사우디 사회에 뿌리 깊다. 이런 사우디에서 요즘 ‘개혁’ 혹은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여성에게 운전과 축구 관람을 허용했고, 남성들과 어울려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사우디 언론은 연일 주요 뉴스로 비행기 조종 자격증을 땄거나 정보기술(IT) 관련 경진대회 등에서 우승한 여성들을 소개한다. 사우디 사회, 그리고 왕실이 변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뉴스들이다. 그런데 이런 ‘뉴스 홍수’ 속에서도 수십 년 동안 여성 인권을 위해 싸워왔던 인권 운동가나 언론인의 노력을 조명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82)의 뒤를 이어 사우디를 이끌게 될 사우디 내 서열 1위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33)의 결심과 노력만 부각할 뿐이다. 변화를 외쳐왔던 인권운동가, 언론인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ECKIii
via
자세히 읽기
October 22,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