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스타트업이 성공을 원하지만 네이버, 카카오처럼 성장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최근 만난 스타트업 단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김봉진 의장(배달의민족 창업자)은 최근 창업가들 사이에서 ‘성공하고 싶지만 성장하기는 싫은’ 선뜻 이해되지 않는 말이 오간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그 이유를 시원하게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해마다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치도곤을 당하는 기업인들의 처지와 무관하지 않아 보였다. 국감의 본질은 행정부의 국정 수행이나 예산 집행 등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이다. 물론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기업의 책임자를 불러 따져 묻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하지만 증인으로 채택돼 국감장에 앉은 기업인들이 맥락 없는 질문과 난데없는 호통에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볼 때마다 과연 공감할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더 이상 크고 싶지 않다’는 창업가들의 모순적 행태도 ‘회사를 키워 대기업으로 만들면 오히려 곤란해질 테니 현상 유지나 하자’는 침묵의 공감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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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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