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염을 피해 러시아 동부로 떠났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연해주의 작은 항구 도시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으로 유명하다. 국적기로 2시간 30분, 외국 항공으로 북한 상공을 지나면 2시간이면 닿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고도 한다. 물가도 저렴해 잘만 하면 국내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급격히 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블라디보스토크의 전망 명소인 ‘#독수리전망대’를 검색하면 같은 장소에서 같은 포즈로 찍은 인증 샷들이 주르륵 뜬다. 난간 모서리에 걸터앉아 금각교를 바라보는, 아름답지만 아슬아슬한 모습이다. 사실 이곳은 안전펜스를 벗어난 곳으로 갑작스러운 돌풍이 잦아 사고 위험이 높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 추락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고 한다. 이 위험한 유행은 다름 아닌 미디어로부터 비롯됐다. 특정 여행 방송에서 출연자들이 취한 포즈를 따라 하는 것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 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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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0,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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