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문턱에 걸려 놓쳐버리듯 내는 잡지와 기사건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내비쳐 주는 지인들이 있다. 감사한 일. 그러나 굳이 기대를 저버리며 글을 시작하자면 이 칼럼의 주제를 듣는 반응은 어째 한결같이 심드렁했다. 20대 후배 하나가 내놓은 솔직한 답은 이랬다. “사실 007 영화 한 번도 본 적 없거든요.” 30대인 나는 조금 당황했다가(설마 한 편도 안 봤다니…) 이내 걱정 말라고 답했다. 나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어쩌면 이 칼럼은 ‘007에 무심한’ 사람들에게 더 가까울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007은 소설가 이언 플레밍의 손에 만들어져 60년 넘도록 영국 문화의 아이콘으로 군림한 스파이 캐릭터다. 오늘 다루려는 것은 그중에서도 영화의 ‘캐스팅’ 부문. 007 역을 맡는 배우에는 늘 영국 언론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007이 ‘당대 최고의 남자’란 칭호에 다름 아닌 배역이며, 해당 결정에 영화계, 팬덤, 도박사들까지 얽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의 후임을 논하는 근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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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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