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에서 추석 차례를 지낸 뒤 대구로 가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왔다. 명절엔 늘 같은 동선이다. 경부고속도로와 통영대전고속도로를 거쳐 산청에 도착. 거기서 광주대구고속도로(88고속도로)를 타고 대구에 갔다가 상경한다. 추석 연휴 중 두 가지 일이 마음에 남았다. ‘대구 친구의 질문’과 ‘타이거 우즈의 귀환’이다. 평생 대구에서 살고 있는 친구는 “지금 정부에서 대구경북(TK)이 홀대를 받고 있다는데 동의하느냐”고 내게 물었다. 1990년 말 검찰 인사 이후 서울중앙지검의 부서 배치 와중에 상사로부터 뜬금없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신은 TK냐? PK냐?” 무슨 뜻이냐고 되물었다. 경남 산청 출신이라 부산경남(PK)인 것 같은데 대구에서 초중고교를 다니고 자랐으니 애매하다는 뜻이라고 했다. 왜 그것을 따지느냐고 다시 물었다. 특수부 검사 배치에 지역을 고려하라는 법무부 지침이 내려왔다는 것이다. 당시 뭐라고 대답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나 자신 아직도 정답을 갖고 있지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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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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