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라는 책이 있다. 일본의 초등교사 출신 작가 하이타니 겐지로가 1974년에 쓴 책으로 어린이 문학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교사를 지망하는 학생이나 현직 교사들부터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교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시대를 초월한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신참내기 교사 고다니 선생이 주인공이다. 그가 쓰레기 처리장 옆 학교에 발령 나면서 겪는 일을 다루고 있다. 학생들은 ‘처리장 아이들’로 불리는데 특히 그중 데쓰조라는 아이는 정말 골칫덩이다. 툭하면 싸움에, 친구도 없고, 글도 모른다. 선생님 얼굴도 몇 번이나 할퀸 무서운 존재다. 스물두 살의 선생은 아이들 앞에서 엉엉 울 정도로 좌절감을 느낀다. 하지만 지지 않고 조금씩 아이에게 다가간다. 용기를 내 집에 찾아가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사정을 알게 되는가 하면, 아이의 유일한 관심사가 ‘파리’라는 걸 알고 도서관에 가 파리에 대한 책을 몽땅 탐독하기도 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학생과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Oj1GWG
via
자세히 읽기
September 28,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