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뜬금없었다. “특사단이 다시 평양에 갑니다. 우리 스스로 새로운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간절함을 안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어쩌다 한 번쯤 띄우던 가벼운 단상이나 소회가 아니었다. 그가 ‘판문점선언이행추진위원장’도 맡고 있다고는 하지만 뭔가 거슬렸다. 임 실장이 글을 올린 것은 특사단 방북을 이틀 앞두고 특사 명단을 발표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 그래서 어쩌면 자신이 평양에 가지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으로 읽혔다. 수석특사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대신 그를 보내는 방안이 떠오르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던 터다. 그는 2월 김여정의 서울 방문 때 환송만찬을 주재했고 4·27 판문점 회담 때도 김여정의 카운터파트였다. 그로선 의욕을 보일 법도 하다. 그리고 여드레 뒤인 11일, 난데없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평양 동행 요청을 거절한 국회의장단과 야당 대표들을 향해 ‘올드보이가 아닌 꽃할배의 면모를 보여 달라’고 썼다. 호소라지만 그렇게 읽히지 않았다. 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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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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