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로 7700km에 걸친, 시차가 11시간이나 되는 러시아는 명실공히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유라시아 대국이다. 150년 전 알래스카를 미국에 매각하지 않았다면 러시아는 지금 북미까지 포함한 ‘유라시아메리카’ 국가를 자처했을지 모른다. 광대한 영토만큼 러시아의 역사적 문화적 경계는 모호하다. 유럽 국가를 지향해온 오랜 역사 속에 지금은 유럽 강국의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번번이 유럽과 충돌을 일으키는 불청객 신세를 면치 못했다. ▷‘21세기 차르’를 꿈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신(新)동방정책’도 이런 역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2014년 크림반도 강제합병 이후 서방과의 관계가 냉전 수준으로 치달으면서 러시아는 동아시아, 특히 중국과의 연대를 통해 피난처를 찾으려는 노력을 펴야 했다. 자연스럽게 2015년 시작된 ‘동방경제포럼’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었다. 푸틴 대통령이 3기 정권 출범과 함께 내세운 ‘강한 러시아’ 전략에서 이제 동아시아는 중요한 한 축이 됐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O1cOUC
via
자세히 읽기
September 11,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