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젖먹이를 데리고 근무하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일터다. 세계인이 부러워하지만 막상 결정적 순간에는 상사의 갑질도 다반사다. 거리도 시민도 흠잡을 데 없이 세련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곳곳에 거지가 진을 치고 있다. 특권층은 예술을 사랑하며 부와 힘을 절제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저소득층과 뒤엉키는 것 자체를 극력 피하고 두려워한다. 인간 사회란 다 거기서 거기일까. 최근 개봉된 외화 ‘더 스퀘어’에 비친, 삶의 질 높기로 소문난 스웨덴의 이면이다. 걸핏하면 우리가 본받을 모델인 양 언급되는 북유럽 선진국의 민낯은 대한민국과 그리 다르지 않은 풍경이었다. 빈부격차, 있는 자 없는 자의 갈등, 공동체에 대한 무너지는 신뢰, 그 모두가.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 영화는 신뢰와 배려가 사라진 현대사회의 명암을 유쾌하게 은유하며 인간의 양면성, 나약한 본성에 대한 질문을 세계인에게 던진다. 반면 1000만 관객을 가뿐히 돌파한 한국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은 직설적 감정적으로 현실을 드러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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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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