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중 가장 반가운 선물은 휴대전화로 걸려온 아들의 목소리였습니다. 3일 현역으로 논산훈련소에 입대한 아들과의 첫 통화였습니다. 한 주에 한 번 전화 통화가 가능한데 이상하게도 전화를 놓치곤 했습니다. “훈련 잘 받고 건강하게 잘 있어요.” “사격과 화생방 훈련을 걱정했는데 무사히 통과했어요.” 아들의 목소리는 3분 안팎의 짧은 전화라 평소보다 빨랐지만 밝았습니다. 옆에서 휴대전화의 스피커폰으로 듣던 아내가 “먼저 아빠에게 전화하고 안 되면 내게 하는 것 같네”라고 살짝 투정하자 아들은 “아빠랑은 계속 연결이 되지 않아 그렇다”고 하더군요. 다시 “보스턴(레드삭스)과 (뉴욕)양키스는 어떻게 됐어요?” “한국 야구는?”이라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으니 외부 소식이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짧은 통화는 가족 안부로 시작해 야구로 끝났습니다. 대학 재학 중 입대한 아들은 스포츠, 특히 야구 마니아입니다. 메이저리그는 보스턴, 국내 야구는 두산의 열혈 팬이죠. 고등학교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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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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