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특파원으로 근무하던 2014년 10월 일본 기후현 오가키시에 있는 중소기업을 방문한 적이 있다. 초정밀 금형 제품을 생산하는 오가키정공. 대표 제품은 컴퓨터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부품 가운데 약 8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간격으로 균일한 틈이 있는 게 특징. 우에다 가쓰히로 사장은 “비행기가 지상 1mm 위를 일정하게 나는 것과 같은 정밀도가 필요하다. 오가키정공을 포함해 세계에서 4개사밖에 못 만든다”고 말했다. 한국 금형 회사도 그런 부품을 만들 수 있을까.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게 물어봤다. “쉽지 않다. 일정하게 8nm 틈이 있도록 표면을 가공하려면 작업장 내 진동이 전혀 없어야 한다. 옆에 도로가 있어 차량이 지나가도 안 된다. 온도와 습도 관리도 해야 하고, 설비에서 열이 나서도 안 된다. 기술력 또한 매우 높아야 한다.” 아직까지 한국과 일본의 기술력 격차는 존재한다. 본보가 최근 연재를 끝낸 ‘한국 제조업 골든타임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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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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