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아는 동화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백설공주’가 아닐까요. 계모 왕비가 마법의 거울을 보며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라고 묻는 말이 유명한 동화 구절이 됐지요. 거울의 어원을 보면 ‘거꾸로’의 고어인 ‘거구루’에서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거꾸로 보이는 묘한 거울만큼 패션과 밀접한 도구가 있을까요. 화장하고, 머리를 매만지고, 옷을 입고 나서 맵시를 뽐낼 때 거울이 없다는 것은 상상이 안 되지요. 역사적으로 흔히 ‘자뻑’, 우아한 말로 ‘자기애(自己愛)’에 빠진 패셔니스타들은 모두 거울을 사랑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나르시스라는 목동은 아름다운 외모 덕분에 요정들의 구애를 받지만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양떼를 몰고 거닐던 중 우연히 호숫가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본 순간 그 모습에 반해 사랑에 빠집니다. 결국 손이 닿으면 흔들리며 없어졌다가 잔잔해지면 다시 나타나는 ‘밀당’의 고수에게 유혹돼 자기 모습을 따라 물속으로 빠져들었죠. 또 다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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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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