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띄다’와 ‘띠다’를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 어렵다고 절망할 일은 아니다. 맞춤법이 어렵다고 화를 낼 일은 더더욱 아니다. 이 단어들의 혼동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으니까. 이 두 단어는 발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이중모음 ‘ㅢ’의 변화 때문에 생긴 일이다. 현재 우리말의 ‘ㅢ’는 아주 약한 이중모음이다. 앞에 자음이 있으면 ‘ㅡ’를 잃고 ‘ㅣ’로 발음되는 일이 아주 흔하다. 이 질서로 본다면 ‘띄다’와 ‘띠다’를 발음만으로 구분해 적는 일이 어렵다. 그래도 ‘띄다’와 ‘띠다’는 구분해서 적어야 한다. 그래야 의미 구분을 할 수 있다. 둘의 의미를 구분해 보자. 더 쉬운 것을 확인하고 보다 어려운 것을 구분하는 것도 좋은 방식이다. 훨씬 더 쉬운 ‘띠다’부터 보자. 이 단어의 쓰임은 비교적 명료하다. ● 중요한 사명을 띤다. ● 홍조를 띤 얼굴 ‘용무, 직책, 사명’ 등과 어울려 ‘갖는다’의 의미로 쓰는 것과 색깔이나 감정, 기운 등이 어린다는 의미로 쓰는 것, 이 두 가지로 한정되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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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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